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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영화제 2관왕 '경아의 딸' 메인 포스터 공개

'경아의 딸'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16일 개봉을 확정한 배우 김정영, 하윤경 주연의 '경아의 딸(김정은 감독)'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경아의 딸'은 세상을 믿지 않는 경아와 세상에 지고 싶지 않은 연수가 지우고 싶은 사건을 겪으며 어긋나고 또 기대어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단편으로 청룡영화제부터 미쟝센단편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등을 휩쓴 신인 기대주 김정은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또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CGV아트하우스상 배급지원상,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 2관왕을 석권하며 개봉 전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미소를 짓고 있는 엄마 경아와 딸 연수의 다정한 모습으로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서로를 향해 따뜻한 눈빛을 보내고 있는 모녀는 어느 날, 딸 연수의 헤어진 남자친구가 동의 없이 유포한 동영상으로 인해 순식간에 디지털 성범죄의 피해자가 되며 평범했던 일상을 송두리째 빼앗긴다. 하지만 포스터 속 ‘흔들려도 나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카피는 '경아의 딸'이 경아와 연수의 이야기를 통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겪은 이들의 치유와 회복 과정을 담을 것임을 예고하고, 관객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것임을 보여준다. 여기에, 엄마 경아 역으로 폭발적인 연기력을 선보일 베테랑 연기파 배우 김정영과 딸 연수 역으로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사할 주목할 만한 배우 하윤경의 연기 앙상블 또한 기대를 더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6.0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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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찬실이는 복도 많지', 윤여정·강말금→윤승아의 사랑스러운 응원가(종합)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김초희 감독)'가 관객들을 향해 사랑스럽고 유쾌한 응원가를 들려준다. 17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찬실이는 복도 많지' 언론배급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인생 최대의 위기, 극복은 셀프, 행복은 덤, 씩씩하고 '복' 많은 찬실이의 현생 극복기를 담은 작품이다. 강말금, 윤여정, 김영민, 윤승아, 배유람 등이 출연한다. 이 영화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CGV아트하우스상, KBS독립영화상까지 3관왕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는 관객상을 받으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오는 3월 개최되는 제15회 오사카아시안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으며, 제22회 우디네극동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초청되는 등 해외 영화제 초청 낭보를 전했다. 연출을 맡은 김초희 감독은 '찬실이는 복도 많지'로 장편 영화에 데뷔했다. 단편영화 '겨울의 피아니스트'(2011), '우리순이'(2013), '산나물 처녀'(2016)로 주목받은 신예다. 매번 개성 넘치는 작품을 선보였던 김 감독은 첫 장편 영화인 '찬실이는 복도 많지'에서도 특유의 유머러스한 연출 감각을 발휘한다. 실제로 약 7년간 영화 프로듀서로 일했던 김 감독은 리얼한 고민과 경험을 이 영화에 그려냈다. 그는 "이 이야기는 40대 여자 주인공 찬실이 실직을 하며 격게 되는 이야기"라며 "스스로도 영화 속 찬실처럼 감독을 하기 전에 프로듀서 일을 했었다. 3~4년 전에 일을 그만두게 되며 많은 생각을 했다. 그러다 이 영화를 구상했다. 영화에 직업적 이력이 묻어난 것은 맞지만, 궁극적으로 위기 속 사람이 슬기롭게 그 위기를 헤쳐나갈 방법이 없을까 구상하다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주인공 찬실은 집도 없고, 남자도 없고, 갑자기 일마저 뚝 끊겨버린 영화 프로듀서다. 역경 앞에서 많은 고민을 하며 가끔 좌절의 유혹을 받지만 씩씩하게 살아간다. 찬실의 모습을 통해 현대인이 공감할 만한 삶의 의미와 가치 그리고 태도, 성공과 실패에 대해 그린다. 찬실 역은 연극 무대 출신의 배우 강말금이 맡았다. 14년간 연극 무대에 섰던 강말금은 '82년생 김지영' 김도영 감독의 단편영화 '자유연기'(2018)로 제17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연기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모든 게 다 처음이다. 너무 영광스럽다"며 첫 장편 데뷔 소감을 밝힌 강말금은 "조연으로 1, 2회차 출연할 때는 존재감을 발산해야겠지만, 그걸 일일이 살리려고 하다간 영화 전체를 보기가 힘들겠다고 생각했다. 일정한 컨디션으로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강말금이 이끌어가는 이 영화는 윤여정, 김영민, 윤승아, 배유람 등 배우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성립할 수 있었다. 특히 베테랑 윤여정은 생활 연기를 맘껏 펼치고, 김영민은 유쾌한 신스틸러로 활약한다. 윤여정은 신인인 김초희 감독과 함께 일한 이유에 대해 묻자 "역할은 탐나지 않았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초희라는 사람을 개인적으로 잘 안다. 무료 출연인데 저보고 하라는 이야기를 하더라. 무료 출연이라고 불평하는 건 아니다. 환갑 이후부터는 사치하며 살기로 했다. 좋아하는 사람 건 하고, 싫어하는 사람 건 안 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민은 극중 장국영이라 우기는 남자를 연기한다. 새하얀 러닝셔츠와 팬츠 차림으로 '아비정전' 장국영을 닮은 모습이다. 김영민은 "평소에 홍콩 배우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유덕화, 장국영, 양조위 등등의 별명이 있다. 홍금보가 아니어서 다행이다"라며 "(장국영과) 닮아서 그랬다고는 생각했다. 즐겁게 작업했다"고 밝혔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오는 3월 5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박세완 기자 2020.02.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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